땃쥐의 일상/어려운 세상

땃쥐의 운전면허 준비...★(필기시험 과정)

mousehouse 2025. 3. 29. 16:42

※ 땃쥐가 리얼로 경험한 감정 후기만 적을 예정이라 글 안의 정보성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땃쥐는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시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큰맘 먹고 운전면허학원을 등록했다.!! 떨료!!

하지만 땃쥐가 학원에서 겪은 일들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ㅎㄷㄷ

(참고로 글 쓰는 날에는 아직 면허 취득 전이다... 학원 다니는 중이닷 >3<)

 

운전학원을 알아보자!

일단 학원을 알아보는 첫 과정에서부터 땃쥐는 긴장했다...

너무 비싸네...^^ (백수에게는 너무 비싼 금액...^^)

주변에 베스트 드라이버들(운전자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는 옛날에도 비쌌고 지금도 비싼 거 보면 물가는 그대로라는 평도 있고...;; 그럼에도 땃쥐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다!! ㅠ^ㅠ

하지만 이대로 뚜벅이로 살 수는 없지!! 땃쥐도 운전해야 해!! 큰맘 먹고 땃쥐는 결심했다...!! 도전하자!!

 

다만, 이래저래 알아보니 필기시험은 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땃쥐의 계획은 이렇게 정리되었다! 필기는 땃쥐 혼자! 기능과 도로주행은 운전학원에서 배워보자!! 오케바리!!

 

그러던 중 학원을 알아보던 땃쥐...동네에서 가까운 운전학원들을 좀 알아봤는데 후기가 너무 슬펐다...ㅠㅠ

일단 대체적으로 운전학원 후기는 혹평이 많았다...ㅎㄷㄷ

 

운전을 알려주는 강사님이 옆에서 주무신다는 경험도 있고, 너무 대충 알려줘서 시험에서 모르는 내용이 나와 떨어졌다는 후기도 있고...모르는걸 물어보면 그걸 모르냐는 무시성 발언을 했다는 등의 땃쥐를 두렵게 만드는 후기들이 많았다...ㅠ^ㅠ

 

순간 정말 진지하게 독학을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땃쥐...

비싼 돈 내고 땃쥐도 저런 경험을 할까 봐 덜컥 걱정이 앞섰다...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다들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있겠지!!

잘 알려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며...안전하게 학원에서 배워보자!!

 

땃쥐 필기시험 도저언~!

땃쥐는 운전 필기시험 어플을 깔고 약 3일 정도 혼자 모의시험을 보면서 공부했다. 

나름 유튜브에 잘 정리해서 문제풀이를 해주는 영상들이 있길래 참고하면서 공부를 이어갔다.

(유튜브 보고 어플로 모의시험 보면 성적이 조금 오르긴 함..오랜만에 시험이다...ㅎㄷㄷ)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무슨 안전교육?을 한 시간 정도 들어야 하고 신체검사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봤다.

땃쥐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필수라고 하니까 온라인으로 안전교육을 신청하고

그날 시험장에서 신체검사까지 받아보기로 했다!

 

아니, 잠깐^^ 그전에 증명사진도 3장 가져오라고 한다...;;;

사진 안 찍은 지 너무 오래돼서 급하게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어 갔다...!!

(은근 바쁘네^^) 

 

그렇게 땃쥐는 필기시험날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시험장에 갔다...

생각보다 많이 북적이고 사람도 많고 안내 표지판은 모르는 말들로 잔뜩이고...

건물에 들어가서부터 땃쥐는 뭐 부터해야하는지 몰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러다가 형광색 조끼를 입으신 할아버지께 "저 필기시험 보러 왔는데 뭐부터 해야 하나요...?!"라며 땃쥐가 물었다.

할아버지는 일단 응시표를 적으라고 무슨 종이를 건네주셨고 저기 구석 가면 어떻게 쓰는지 안내가 되어있다며 손짓하셨다. 손짓의 방향을 따라가니 진짜 볼펜과 물풀(사진 붙이는 용)이 준비된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분주히 응시표를 적고 있었고, 안내지에 따라 땃쥐도 열심히 따라 적었다!

 

이어서 응시표를 다 적은 후에는 신체검사를 받으라고 위치를 알려주셨고 땃쥐는 줄을 서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시력검사를 오랜만에 받아봤는데 땃쥐 시력은 아직 쓸만하다! 눈 좋은 편^^

(다만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서 친절하지는 않았다...줄은 길었지만 거의 공장에서 눈 좋은 인형 골라내 듯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시력검사...)

 

땃쥐는 이어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안전교육 시간에 맞춰서 교육장으로 들어갔다.

교육은 1시간 동안 영상을 보는 것으로 간단히 끝나는 과정이었다.

 

다만, 영상을 틀어주시는 분이 영상 보다가 자거나 휴대폰 보는 사람은 퇴실처리 한다고 해서 다들 조용히 집중하는 분위기였고, 나름 필기시험 보기 전에 안전교육 영상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복습차원으로 알아두면 매우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그렇게 교육이 종료되고... 드디어... 필기시험 타임이 다가왔다... 땃쥐는 응시표를 가지고 시험장으로 갔다!!! ㅎㄷㄷ

아니 근데 이게 무야?!?!??! 점심시간이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단 대기 시간이 더 길어졌다... 무려 한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공부 복습할 시간이 늘어서 좋은 건 맞는데... 긴장의 시간은 늘어났고, 주변에 밥 먹을 곳도 없고 매점도 없어서 굶주린 영혼들이 대기실에서 배를 곪으며 휴대폰으로 각자 공부 중이었다...(정말 정수기에서 물 마시는 사람들 많이 보임...ㅠㅠ)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났나...? 시험장 오픈 시간이 다되어 가고 직원이 시험장 문을 열었다!!

필기시험 응시생들이 우르르 들어가서(땃쥐 포함) 각자 컴퓨터에 앉아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필기시험은 각자 컴퓨터로 알아서 시작하고 시간 체크도 시험 채점도 모두 컴퓨터가 다 알아서 한다.

땃쥐도 그저 컴퓨터의 안내에 따라 클릭만 계속했을 뿐...!!

 

그렇게 땃쥐는 필기시험을 마쳤고... 다행히 ㅠㅠ 합격할 수 있었다 ㅠ^ㅠ

너무 다행이지 모야 진짜아~!~! 한 번에 합격은 해서 기쁘지만... 아직 운전대를 잡아본 적이 없는 땃쥐에게는 고생문이 열린 것이 아닌가 하는 더 큰 긴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후에엥 ㅠㅠ 이제 진짜 운전학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