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땃쥐가 리얼로 경험한 감정 후기만 적을 예정이라 별도의 장소 및 공간에 대한 정보는 생략하겠습니다...
땃쥐와 짱똘이는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하면 뭐해~!~!! 대한민국에서 결혼하기 정말 어렵다~!~!
결혼 정보가 너무 없어서 어렵고, 검색해보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렵고...
아아아악~!~! 아아아악~!~!!!악~~~!!!!! (어딘가 소리지르고 싶은 땃쥐... 🐹)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결혼은 아주 해피엔딩 결말의 클리쉐 장면인데,
현실 결혼은 외줄타기 긴장감 뺨떼린다.
일단 땃쥐와 짱똘이는 넉넉한 예산으로 결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가 중요했다...
신혼여행까지 get하기 위해서는 본식 예산을 남겨야한다...ㅎㄷㄷ...도전...!!
우리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 (정답이 없는 현명함...자기 합리화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땃쥐와 짱똘이의 첫번째 미션...웨딩홀 예약하기!!
땃쥐와 짱똘이는 우선 웨딩홀 2곳을 상담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글쓰기 편하기 위해 A웨딩홀과 B 웨딩홀이라고 칭하겠다.
A웨딩홀 첫 상담 후기...★ (웨딩홀 단독 건물)
A웨딩홀은 단독 웨딩홀 건물이었고, 다소 올드하지만 저렴하고, 모든 것을 갖춘 알짜배기 웨딩홀이었다!
웨딩홀 수용인원은 우리가 딱 원하던 사이즈였고, 연회장? 밥 먹는 곳은 화장실이 두 칸 뿐이어서 고민이 좀 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메리트는^^ 상담해주시는 분이...땃쥐와 짱똘이에게 다소 강압적이었다...는 것...
당장 오늘 결혼 날짜를 잡고 계약하지 않으면 큰 불이익을 예고하는 멘트까지 날려주셨다...ㅎㄷㄷ (너무 무서운거 아냐?!)
이 좋은걸 오늘 당장 계약 안하면 바보될 것만 같은 선생님 멘트...
매우 저렴한 가격과 파격 이벤트 할인까지 안내해주시더니, 고민해보시고 이 방을 나가시기 전에 결정해달라며...
유유히 미팅룸을 나가셨다...
땃쥐와 짱똘이는...그 순간 이 웨딩홀을 계약할지 말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거절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리하게 거절할 방법과 멘트가 필요했다...(짱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수준)
일단 비지니스 말빨은 땃쥐가 조금 더 레벨이 높은 편이니 땃쥐가 뒷수습을 해보기로 했다.
땃쥐와 짱똘이는 거의 30분 가량을 미팅룸에서 못나가고 있다가 상담사님을 조심히 불렀다.
그리고 땃쥐가...던진 한마디...저희 여기가 너무 좋은데요 부모님께 컴펌 받고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ㅠㅠ
죄송합니다...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렸다.
(땃쥐와 짱똘이는 어마어마하게 어리게 보셨기 때문에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도 어리게 대응해보았다...)
상담사님은 일단 주춤하시면서 알겠다고 하시고, 부모님과 말씀 나눠보시고 연락 달라며 견적서와 명함을 챙겨주셨다...
강압적인 친절함을 제대로 경험한 땃쥐와 짱똘이...역시 다들 전문가시구나 싶었다...★
B웨딩홀 상담 후기...★ (호텔 내부 웨딩)
그리고 이어서 땃쥐와 짱똘이는 B웨딩홀로 향했다.
B웨딩홀은 호텔에서 진행하는 예식으로 안내 받았고, 기존에 알던 웨딩홀 형태보다는 소규모 예식이 가능한 방식?으로
예식을 결정하게되면 그 예식에 맞게 호텔 회의실을 예식장으로 꾸며주는 방식이었다!
(조화와 생화로 공간 꾸미는 비용을 별도로 받으시는 시스템이었다...!!)
흠...정말 A와 B...극과 극이구나 싶었다...
B웨딩홀 상담사님은 매우 친절하셨다...하지만 B웨딩홀은 네고가 전혀 안되는 곳이어서 곤란했다...ㅠㅠ
B웨딩홀은 딱히 할인 이벤트나 메리트 있는 서비스가 있지 않았다;;;
음식값은 왜이리 비싼 것인가...아무리 호텔이라지만...1인당 10만원이 넘는데...
메뉴가 매우 비싸보이지 않았다...(증말 곤란해 >3<)
땃쥐와 짱똘이의 가성비 웨딩홀 철학에 부합되지 않는 곳이라는 느낌이...밥값 때문이었다 ㅠ^ㅠ
그리고 뭔가 동일한 가격에 자체 서비스를 갖춘 웨딩홀들에 비해 여기는 호텔이 메인이라 그런지 결혼식은 그냥 부수익 수단으로 보였달까...
그리고 조화와 생화로 결혼식장을 조성하는 비용이...꽤나 비쌌다...그 비용이 대관비 보다 더 비쌌다...(실화...?)
흠...어렵다...어려워...이 아늑하고 조용한 호텔에서 결혼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 대비 아웃풋이 너무 아쉬운 곳이었다 뿌에엥 ㅠㅠ
오늘 웨딩홀 투어의 결론은 계약 실패다...★
A와 B 모두 당일계약에 실패했으니, 땃쥐와 짱똘이는 다시 돌아가 혜택도 못받고, 새로운 곳을 다시 찾아 헤매야한다...
정말 어렵다...대한민국에서 결혼하기...★
그래도 많은 분들의 결혼 후기 및 정보글들을 꾸준히 보면서 조금씩 이 곳의 생리를 습득해 나가는 중이다...!!
이게 바로 으른 아이가~!~!
운명처럼 만날 웨딩홀이 이 땅덩어리 어딘가에는 있을꺼야...
어려운 정보와 이해불가 과다한 서비스의 늪에 빠져있는 땃쥐와 짱똘이...결국을 해내리라...
오늘의 실패는 더 나은 곳을 만나기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하며 땃쥐와 짱똘이는 기죽지 않는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삼겹살을 사서 갔다...
아후 힘들 땐 역시 고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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